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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통 비아그라 위해성 심각

  • 등록일 :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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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015.05.07일자 기사 스크랩

 

인터넷 유통 비아그라 위해성 심각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 대부분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3월 31일부터 4월 28일까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기능 개선 천연제품으로 광고·판매되는 제품 22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실데나필 등 의약품성분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한 불법의약품의 경우 캡슐 당 실데나필 함유량이 261㎎에 달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 판매된 제품의 경우 실데나필이 캡슐 당 252㎎나 검출됐다. 실데나필 복용 권장량 25㎎의 10배가 넘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 중에는 복용 권장량이 10㎎인 타다라필이 23.5㎎이나 검출되는 등 용량이 제각각이어서 효능은커녕 자칫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처방 없이 인터넷 구매가 가능한 제품 대부분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위조 의약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진짜 같은 상표를 달았어도 인터넷에서 팔리는 의약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불법 제조된 위조 의약품이라 안정성을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며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허용치 이상 사용하면 심장마비와 심근 경색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한국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김시영 기자